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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맨시티전 해트트릭 폭발… UEFA ‘이주의 선수’ 선정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UEFA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주의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인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6-3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부터 음바페의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전반 4분 만에 상대 골키퍼의 위치를 정확히 간파한 뒤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3분에는 날카로운 슈팅 페이크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5분에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골문 구석에 꽂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특히 그의 두 번째 골은 경기장에 모인 팬들을 열광케 했으며, 그의 침착한 마무리는 경기 내내 레알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경기 후 통계에서도 음바페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그는 경기 내내 총 7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며, 그중 5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패스 성공률도 89%에 달하며, 공격뿐만 아니라 연계 플레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또,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드리블 성공 횟수도 6회에 달해 그의 기량을 입증했다.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음바페는 UEFA 공식 채널을 통해 “팀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경기였다. 최고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으며, 앞으로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과 팬들 역시 음바페의 퍼포먼스에 찬사를 보냈다. 유럽 현지 언론들은 “현재 유럽 최고의 선수”라며 그의 영향력을 조명했고, 몇몇 축구 분석가들은 그가 발롱도르의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UEFA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음바페가 앞으로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8강에서 더욱 강력한 상대와 맞붙게 되며, 음바페의 활약이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