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또다시 ‘패닉 바이’ 발동! 1500억 들고 무리수 영입 임박”

맨유, 또다시 ‘패닉 바이’ 가동…8,300만 파운드로 ST 영입 추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패닉 바이’에 돌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입을 위해 준비한 금액만 무려 8,3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에 달한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기브 미 스포츠’를 인용해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빅토르 요케레스, 빅터 오시멘 영입이 무산될 경우 사무 오모로디온을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의 기대주, 오모로디온

2004년생의 오모로디온은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목한 차세대 유망주다. 그라나다 유스 출신인 그는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아틀레티코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600만 유로(약 90억 원)에 그를 영입하며 빅클럽 무대에 합류시켰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리그 하위권 팀인 알라베스로 임대 이적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해당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1년 차 선수로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것은 아니지만, 신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시즌이었다. 특히 피지컬적인 강점과 공중볼 장악력이 돋보였으며, 제공권 싸움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첼시행 무산 후 포르투에서 맹활약

오모로디온은 점차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개인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하며 협상이 무산됐다. 이후 ‘거상’ 포르투가 1,500만 유로(약 22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그를 영입했다.

포르투갈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오모로디온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29경기에서 1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 경쟁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의 경기력은 단순한 득점력에 그치지 않았다. 포르투에서 그는 연계 플레이와 침투 능력도 크게 발전했으며, 압박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볼 키핑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마다 강한 멘탈을 발휘하며 팀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맨유, 공격진 보강 위해 관심

현재 맨유는 스트라이커 영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매체는 “맨유는 지난 10월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오모로디온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괴롭힌 이후 그의 존재를 확실히 인지하게 됐다. 당시 맨유 관계자들은 관중석에서 오모로디온을 주목했고, 이후 그의 포르투 생활 적응력을 면밀히 지켜봤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오모로디온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그의 계약에는 8,3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만약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른 옵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맨유는 거액을 투자해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 중이며, 공격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현재 라스무스 호일룬과 앙토니 마시알이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맨유는 확실한 득점원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맨유가 과거 ‘패닉 바이’ 사례처럼 오모로디온에게 거액을 지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맨유의 ‘패닉 바이’가 또 한 번 현실화될지, 오모로디온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그의 몸값 상승 가능성과 포르투의 협상 태도 역시 맨유의 이적 전략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