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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수순… 사우디 750억 초대박 제안
손흥민(33)과 토트넘 홋스퍼의 동행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들이 거액을 앞세워 손흥민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토트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우디 팀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이적료로 최대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를 제시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레전드, 그러나 미래는 불확실
201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현재 팀 역사상 최다 득점을 기록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며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고,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경기력이 서서히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과의 1년 계약 연장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장기적인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여전히 팀의 상징적인 존재라며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지만, 재정적 판단과 향후 팀 운영을 고려할 때 이적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도 크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 되었지만, 더 이상 팀의 중심으로 운영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구단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럽 클럽 중에서 5000만 유로를 투자할 곳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토트넘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손흥민을 매각하고 막대한 이익을 거두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행 가능성 높아지나?
사우디 리그는 최근 몇 년간 유럽의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잇따라 사우디로 향했다. 손흥민 역시 이러한 흐름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 구단들은 천문학적인 연봉과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선수들에게 강력한 유혹을 하고 있으며, 손흥민 역시 이러한 제안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손흥민이 사우디 이적을 결심한다면, 이는 한국 축구계에도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에서 활약한 그의 유럽 무대 이탈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 반면, 사우디 리그가 점차 강력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만큼,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는 손흥민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유럽 잔류 가능성은?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여전히 유럽에서 뛸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비록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손흥민을 위해 거액을 지불할 구단이 많지 않더라도, 이탈리아 세리에 A나 스페인 라리가의 일부 팀들은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들도 손흥민을 데려가는 옵션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 본인도 유럽 잔류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확고한 입지를 다진 만큼, 갑작스럽게 사우디 리그로 이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유럽 내에서 그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팀이 많지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손흥민의 최종 선택은?
결국 손흥민이 유럽에 남을지, 아니면 사우디로 향할지는 그의 결정에 달려 있다. 만약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하고 싶다면, 유럽 클럽들과의 협상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 반면, 재정적 안정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을 고려한다면 사우디 이적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의 향후 거취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그의 선택이 한국 축구에도 미칠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그의 결정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