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이강인·황희찬, IFFHS 선정 2024 아시아 베스트11에 포함
한국 선수 4명 선정…일본은 6명으로 최다 배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베스트11에 선정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였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16일(한국시간) 2024 AFC 올해의 팀을 발표하며, 한국 선수 4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들, 각 포지션에서 맹활약
IFFHS는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이번 베스트11을 구성했다.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미드필더, 김민재는 수비수로 이름을 올리며 각 포지션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 역시 EPL 무대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프턴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팀의 중추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본 선수들, 베스트11 최다 배출
이번 베스트11에는 일본 선수 6명이 포함돼 최다 배출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미드필더로 선정됐으며,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엔도 와타루(리버풀)는 수비수로, 스즈키 자이온(파르마)는 골키퍼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일본 외 유일한 선수,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
한국과 일본 선수들 외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선수는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 사드)다. 아피프는 지난해 열린 2023 AFC 아시안컵에서 8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카타르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같은 해 AFC 연간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베스트11에서도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 공격수로 선정됐다.
한국 축구의 위상 확인
베스트11에 한국 선수 4명이 포함된 것은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손흥민과 김민재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