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안필드서 리버풀에 승리 직전 극적 실점…치욕의 연패 탈출!”

아마드 디알로
아마드 디알로

맨유,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2 극적 무승부…연패 탈출 성공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치열한 경기 끝에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패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 결과로 맨유는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하여 리그 순위를 13위로 끌어올렸고, 리버풀은 2위 아스널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하며 선두권 추격에 난항을 겪었다.

리버풀의 압도적 전반전, 골문을 지킨 맨유

경기 초반 리버풀은 전방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14분, 코디 학포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맞이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16분, 맥 앨리스터가 살라의 롱패스를 받아 곧바로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맨유의 골키퍼 오나나가 침착한 반사 신경으로 이를 막아내며 실점을 저지했다.

리버풀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맨유 역시 반격의 기회를 모색했다. 전반 20분, 달롯의 정교한 크로스가 디알로의 머리에 맞았으나 슈팅이 정확하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내 마이누가 흐르는 볼을 잡아 슈팅했으나, 리버풀 수비진의 조직적인 대응에 가로막혔다.

리버풀은 전반 막판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37분, 맥 앨리스터가 살라의 크로스를 힐킥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들이 간신히 막아냈다. 반면,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호일룬이 1대1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막히며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초반의 균형 깨기와 다시 맞서는 리버풀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가 먼저 선제공격에 나섰다. 후반 3분, 달롯이 오나나의 롱패스를 이어받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반 다이크의 완벽한 블로킹에 막혔다.

그리고 후반 7분, 기다리던 선제골이 터졌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측면에서 올린 패스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가 1-0 리드를 잡았다. 리버풀의 수비진은 순간적인 허점을 노출하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학포가 중원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리버풀의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와 학포의 침투 능력이 돋보였다.

경기 후반, 팽팽한 긴장 속 극적 전개

후반 중반 양 팀은 다시 균형을 이루며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다. 후반 26분, 리버풀이 얻은 프리킥에서 살라가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오나나가 몸을 날려 위기를 모면했다. 이에 맞서 맨유도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달롯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알리송이 선방하며 리버풀은 추가 실점을 막았다.

후반 40분,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이 터졌다. 맨유는 호일룬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강하게 찬 슈팅이 리버풀 수비벽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맨유는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극적인 동점골, 무승부로 끝난 명승부

그러나 리버풀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다윈 누녜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2-2로 종료되었고,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며 치열한 접전을 마무리했다.

연패 탈출한 맨유, 상승세 전환 가능할까

맨유는 이번 무승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그 순위를 13위로 끌어올리며 하위권에서의 탈출 가능성을 엿보게 됐다. 그러나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수비 안정화와 더불어 공격의 마무리 능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반면 리버풀은 선두 경쟁에서 중요한 승점 2점을 잃었고, 리그 2위 아스널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수비 불안과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집중력 부족은 리버풀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해 각각의 과제를 명확히 인식하게 되었고, 앞으로의 경기에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모하메드 살라
모하메드 살라

격돌 끝에 무승부, 맨유-리버풀 2-2로 승점 1점씩 나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 FC 간의 이번 맞대결은 현대 축구 전술과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한데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경기 양상을 띠었다. 결과적으로 2-2 무승부라는 스코어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을 반영하는 적절한 결말이었다. 이 경기는 EPL 우승 경쟁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는 경기로 평가받고 있다.

후반 22분, 살라의 페널티킥으로 리버풀 역전 성공

후반 22분 리버풀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맨유 수비수 마티아스 더리흐트의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이 과정에서 VAR 판독이 이루어지며 경기는 잠시 중단되었다. VAR 판독 후 주심은 페널티킥을 확정지었고, 모하메드 살라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살라의 페널티킥은 리버풀의 전술적 목표였던 빠른 역습과 정밀한 마무리의 산물이었다.

이 골로 리버풀은 경기 주도권을 쥐었고, 맨유는 수비 라인을 재정비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이때부터 경기는 더욱 속도감 있게 전개되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전략적 교체, 경기 양상을 뒤집다

후반 27분,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중원에서 지친 기색을 보이던 코비 마이누를 빼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하면서 공격 라인을 강화했다. 가르나초의 투입은 맨유의 공격 패턴에 변화를 주며 측면 돌파와 크로스의 빈도를 증가시켰다.

후반 35분, 가르나초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다리 사이를 절묘하게 통과하는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아마드 디알로가 이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 장면은 가르나초의 창의성과 디알로의 결정력이 빛난 순간으로 평가받는다.

추가시간까지 이어진 치열한 공방전

후반 추가시간 7분 동안 양 팀은 승리 골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위협했으며, 맨유 역시 해리 매과이어의 헤딩 슈팅으로 막판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매과이어의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의 골키퍼인 알리송 베커와 안드레 오나나는 각각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러한 골키퍼들의 활약은 무승부로 끝난 경기에서 주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리그 순위 경쟁 속에서 얻은 값진 승점 1점

이번 무승부로 양 팀은 각각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상위권 경쟁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리버풀은 승리 기회를 놓친 아쉬움 속에서도 원정 경기에서 소중한 승점을 챙겼고, 맨유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끈질긴 경기력을 입증했다.

이번 경기는 EPL 타이틀 경쟁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한 중요한 경기로 분석되며, 양 팀 모두 다음 라운드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러한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맨유와 리버풀의 다음 맞대결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