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30년 결혼 생활 끝… ‘일 중독’이 원인?”

펩 과르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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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30년 동행의 끝…이혼 배경은 ‘일 중독’?

불과 1년 6개월 전,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3관왕)을 이룬 순간 뜨겁게 포옹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그의 아내 크리스티나 세리나가 갑작스럽게 결별을 선택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감독으로 꼽히는 과르디올라의 이혼 소식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크리스티나 세리나는 사실혼 관계로 20년, 법적 결혼 관계로 10년을 더해 무려 30년간 동행해왔다. 하지만 인생의 황혼기를 함께할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와는 달리,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과르디올라의 일 중독, 아내를 지치게 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15일,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을 보도하며 결별의 주요 원인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일 중독’을 꼽았다. 과르디올라는 축구 감독으로서의 일에 몰두한 나머지, 아내가 점점 지쳐갔다는 것이다.

데일리 메일은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12월 이혼을 결정했으며, 이 사실은 소수의 지인들에게만 공유된 상태였다”며, “과르디올라와 크리스티나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결별 사실을 철저히 비밀로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와 세리나는 2014년 바르셀로나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올리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하지만 30년의 동행 끝에 더 이상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팬들의 반응과 여파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축구계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가정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개인적 변화는 앞으로 그의 감독 생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사생활 변화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그의 아내 크리스티나 세리나 역시 결별과 관련한 언급을 삼가고 있다.

30년간의 긴 여정을 함께했던 두 사람의 이별은 축구계와 팬들에게 큰 여운을 남기고 있다. 과연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결정을 어떻게 극복하고 앞으로의 축구 인생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